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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5.

    by. saeloinalza

    목차

      행동 경제학을 활용해 습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방법

      1. 손실 회피 성향을 이용한 습관 유지 전략

       사람들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행동 경제학에서 말하는 ‘손실 회피 성향(Loss Aversion)’을 활용하면 습관을 더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 동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일정 금액을 기부해야 하는 방식의 약속을 설정하면,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가 강해진다. 이처럼 자신이 잃고 싶지 않은 것을 활용해 습관을 유지하는 전략은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실제 핀테크 서비스에서는 이 원리를 활용하여 저축률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저축 앱은 사용자가 목표한 금액을 저축하지 못하면 일정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반대로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저축 습관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시스템은 손실 회피 성향을 자극하여 사용자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2. 넛지(Nudge) 효과를 활용한 환경 조성

       넛지 효과란 사람들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바꾸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습관 형성에서도 넛지 효과를 활용하면 더욱 쉽게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음식을 눈에 잘 보이게 배치하고, 운동을 습관화하려면 운동복을 눈에 띄는 곳에 두는 식이다. 이렇게 환경을 적절히 조성하면 의식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올바른 행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피트니스 앱 Noom은 넛지 이론을 활용하여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oom은 사용자의 식습관을 추적하며 작은 목표를 설정하도록 유도하고, 긍정적인 메시지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건강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용자들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 즉각적인 보상을 통한 도파민 시스템 활용

       사람들은 단기적인 보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행동 경제학에서는 이를 ‘현재 편향(Present Bias)’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습관을 형성할 때는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운동 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공부를 마친 후 소소한 간식을 먹는 방식으로 즉각적인 보상을 설정하면 지속하기 쉬워진다. 보상을 통해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습관 유지가 더욱 자연스러워진다.

      습관을 더욱 체계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Fogg Behavior Model을 참고할 수 있다. 이 모델은 행동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동기, 능력, 트리거)를 강조한다. 즉, 특정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충분한 동기 부여,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환경, 행동을 촉진하는 트리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운동 습관을 형성하려면 동기를 유지하기 위해 보상을 설정하고, 실행하기 쉬운 운동 루틴을 마련하며, 알람이나 친구와의 약속 같은 트리거를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습관을 형성하는 데 걸리는 기간과 관련하여 ‘21일 습관 형성 법칙’과 ‘66일 법칙’이 자주 언급된다. 연구에 따르면 간단한 습관은 21일 정도면 형성되지만, 보다 복잡한 행동을 습관화하는 데는 평균 66일이 걸린다. 따라서 습관을 만들 때는 최소 2~3개월 동안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사회적 증거와 공개 약속을 활용한 지속성 강화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 이를 행동 경제학에서는 ‘사회적 증거(Social Proof)’라고 한다.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NS에 목표를 공개하거나, 친구와 함께 도전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또한, 그룹 내에서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진행하면 책임감이 강화되어 지속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사회적 증거와 공개 약속을 활용하면 습관을 더욱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 중 하나로 스탠퍼드 대학의 마시멜로 실험을 들 수 있다. 이 실험에서는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고, 일정 시간 동안 먹지 않으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약속했다. 기다린 아이들은 보상을 받은 반면, 참지 못한 아이들은 즉각적인 보상을 선택했다. 이 연구는 자기 통제력이 장기적인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습관을 유지하려면 단기적인 보상보다 장기적인 보상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고방식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심리학자인 댄 애리얼리(Dan Ariely)의 연구에서는 사람이 사회적 압력을 받을 때 더 쉽게 행동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헬스클럽에서 친구와 함께 운동할 경우, 혼자 운동할 때보다 지속성이 더 높아진다. 이러한 사회적 요소는 습관 형성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응용하여,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려면 공개적인 목표 설정사회적 약속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SNS에 목표를 공유하거나, 친구와 함께 도전하는 방식은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커뮤니티에 가입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습관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행동을 더욱 쉽게 지속할 수 있으며, 습관이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계약 효과(Commitment Effect)를 활용할 수도 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이 공개적으로 선언한 목표를 더 잘 지키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이용한 전략이다. 예를 들어, 금연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금연 선언을 하고, 이를 공식적인 문서로 작성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자신의 목표를 문서로 남기거나 공개적으로 선언하면 심리적인 압박감이 작용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론적으로, 행동 경제학의 원리를 활용하면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유지하기 어려운 습관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 손실 회피 성향, 넛지 효과, 즉각적인 보상, 사회적 증거 등을 적절히 조합하면 우리가 원하는 긍정적인 습관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